경제,금융의 기본이 되는 "금리" 오늘은 금리 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명목금리 실질금리 기준금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금리의 종류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각각의 금리가 의미하는 바와 관련된 내용을 간단하게 확인해 보겠습니다.



명목금리 실질금리 기준금리


두 가지는 항상 함께 쓰이는 용어죠 함께 놓고 비교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명목금리-(경제학적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고 표시된 금리

실질금리-(경제학적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이자율


국어사전에서는 명목금리를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은 금리.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는 실질 금리와 비교되는 개념"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 외교통상용어 사전에는 "채권, 예금 등 금융상품의 액면금액에 대한 이자율"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예금이나 적금을 할 때 금융기관이 말하는 금리가 바로 명목금리입니다. 예금이나 적금도 단기라면 명목금리냐 실질금리냐를 따지는 것이 큰 의미는 없지만 장기로 갈수록 두 금리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따라서 장기로 투자하는 펀드 혹은 예적금,보험사 저축성 보험 등은 명목금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대출상담사가 이런 내용으로 금리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는데(실제 생활에서 유용)


예를 들어보면....


실제 대출이자는 20%인데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대출의 경우 원금을 갚은 만큼 이자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것을 대출원금과 총이자 및 대출 개월로 나눠서 실제로는 이자율이 10% 밖에 안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기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출에 있어서 이런식의 적용은 바람직하기 않기 때문에 미리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원금을 함께 갚아나가는 상환방식이 좋다는 것으로 설명을 해야하는데 이자율로 설명하면 사실상 사기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서 결정하는 금리로 금융기관 간 거래에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해서 여러가지 금리가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금리도 자금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에 의해서 결정이 되지만 여러가지 의미에서 기준금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금리는 물가,고용,생산,부동산 등 경제 전반에 걸쳐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매우 신중하게 기준금리를 올릴것인지,내릴것인지,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동결)을 고민해서 발표합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를 낮춰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데 금리를 낮추면 낮은 대출금리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생기고 물가가 올라서 인플레이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매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금리의 종류


지금까지는 명목금리 실질금리 기준금리 등 가장 기본개념의 금리에 대해서 확인을 해 봤는데요 이제는 보다 현실적으로 자주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금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원금에 지급되는 기간당 이자를 비율로 표시한 것. 같은 의미로 "이자율"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금리는 통상적으로 1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콜금리-금융기관 끼리 초단기 자금대차인 콜에 대한 이자율(금융기관이 잠깐잠깐 빌리는 돈에 대한 이자율) 그동안 한국은행이 통제를 해 왔는데 시장에 기능이 약해지면서 2008년 3월 부터 정책목표금리를 콜금리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바꾸고 기준금리 목표에 맞게 7일물 RP매매를 통해서 조절하도록 하였습니다.


콜금리는 여전히 쓰이고 있지만 과거 중요한 의미로 쓰였던 것에서 이제는 단순히 금융기관 간의 초단기 대여금리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CD금리-CD(Certificate of Deposit)는 양도성예금증서라고 하는데 무기명(예금처럼 예금주가 있는 것이 아님) 예금증서로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는 정기예금증서입니다. 한때는 CD금리가 시장조달금리의 기준이 되었던 적이 있어서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에도 CD+마진금리....이렇게 표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발행량이 풍부하고 거래량도 많아서 단기금리의 지표로 사용이 되었지만 조작 관련 의혹이 있었고 발행량과 거래량도 급감을 해서 2010년 부터는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에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COFIX금리 (자금조달비용지수)-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 8개 시중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예,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 등 8개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평균해서 산출합니다.


2019년 부터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등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여튼....코픽스는 현재 대출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금리로 과거 CD+마진금리 에서 현재는 COFIX+마진금리로 쓰이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기준금리가 바로 코픽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코픽스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과 잔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나누어서 적용을 합니다. 잔액기준은 총 잔액이 기준이 되므로 변동성이 적지만 금리가 높게 책정이 되어 있고(금리 하락기-상승기에는 반대로 역전이 되기도 함) 신규취급기준은 변동성이 크지만 금리가 낮게 책정이 되어 있어서 (금리하락기) 최근의 상황에서는 신규취급기준 코픽스로 기준금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국고채 금리-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 확보 및 공급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되는 채권금리.채권시장의 지표채권으로 사용.


*금융채 금리-은행,종금사,여전사 등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간혹 대출금리의 기준을 금융채로 이용하는 금융기관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금리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우리가 실질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금리는 담보대출을 받을 때 사용이 되는 금융채 또는 코픽스금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금이자는 각종 추가금리를 잘 확인하고 가입을 해야 하고 적금이자는 단리인지 복리인지도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Posted by finance master